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66%) 오른 7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600원(0.35%) 상승한 17만2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6% 하락세를 탄 한미반도체(042700)는 5900원(4.64%) 오른 13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엔비디아는 4.3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반등에 힘을 실었다. 지난주 엔비디아의 급락으로 덩달아 23% 폭락했던 또다른 인공지능(AI) 수혜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역시 이날 0.47%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 고점론을 둘러싼 시장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만큼,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UBS는 이날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지난 3주간 가파른 조정을 받았지만, 섣불리 비중을 확대하지 않는 게 좋다며 “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기술주 빅6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42%에서 16%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