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연설을 통해 청년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사업은 평양 북쪽에 4100세대의 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기존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건설 사업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주애와 함께 첫 삽을 뜨고 발파 단추를 직접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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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주애의 활동은 앞으로 외교와 문화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올해 김정은이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다시 방문한다면 주애와 같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정은이 만 8세가 됐을 때 김정일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하고도 이를 소수의 측근들에게만 알렸다”면서 “반면 김정은은 김주애의 후계자 내정 사실을 전 국민들이 알게 하면서 후계수업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 태평양함대는 25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 사진을 공개했다. 미 전략자산인 핵잠수함의 한국 전개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근 ICBM을 시험발사하고,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한미는 다음 달 연합훈련 기간에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