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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쪽방촌 상담소, 폭염 쉼터, 자활 사업장 등을 둘러본 오 시장은 인근의 ‘동행식당’도 방문했다.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동행식당은 서울시가 식비를 지원하는 지정된 민간식당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루 8000원 상당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 시장은 동행식당 사업에 참여한 식당 주인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한편,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의 식사 지원 상황을 살펴봤다.
한 쪽방촌 주민은 오 시장에게 “지원 식권이 날짜가 지날 경우 식당에서 받지 않는다. 날짜를 없애고 보름,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오 시장은 주민의 건의에 대해“하루, 이틀 여유를 두면 좋겠는데 그렇게 여유를 두면 부정수급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쪽방초 방문 이후 인근의 영등포소방서로 이동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연휴 기간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