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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3편을 ‘썸머바캉스’로 선보다. 7월 한 달 간 넌버벌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문학콘서트 ‘소나기’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 올린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6·7일)는 와이즈발레단의 넌버벌 댄스컬이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가 지구의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는 엉뚱한 설정과 유쾌한 상상을 바탕으로 발레를 비롯한 현대무용, 탭댄스, 비보잉 등 다양한 춤의 컬래버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에 함께 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9일)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그림자극으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백조, 사자, 수탉과 암탉 등 동물들을 손 그림자로 표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인 강민석이 지휘를 맡는다.
문학콘서트 ‘소나기’(31일)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뮤지컬배우 배해선, 김기창의 낭독으로 선보인다. 해금, 양금 등 국악기와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하모니카 등 서양 악기가 만난 연주 속에 소설 속 바람, 비, 시냇물, 새 소리를 라이브로 표현해 들려준다.
티켓 가격은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는 3만~5만원,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와 ‘소나기’는 전석 3만 원이다.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