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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수영 시집 ‘달나라의 장난’ 복간본과 피천득 수필 선집 ‘인연’이 동네서점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달나라의 장난’은 김수영(1921~1968) 시인 50주기를 기념해 선보이며 ‘인연’은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천득의 산문 32편을 선별한 선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동네서점 에디션은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원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고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과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중쇄를 거듭했다. 올해도 90여 개 서점에서 3000세트를 선주문했다. 특히 이번에는 디자인 전문 동네서점 ‘땡스북스’ 대표인 이기섭 디자이너가 표지 작업을 맡았다.
올해 6월 16일은 한국 현대시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김수영 시인이 타계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달나라의 장난’ 복간본은 김수영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그의 시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선보이는 책이다. 시인이 1957년 시인협회상 1회 수상자가 된 이래 출간된 첫 시집이자 생존 시 출간한 유일한 시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피천득(1910~2007)은 1930년 ‘신동아’에서 시 ‘서정소곡’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곡’, ‘가신 님’ 등의 시는 물론 ‘눈보라치는 밤의 추억’, 나의 파일‘ 등 다수의 수필을 발표했다. 특히 일상에서의 생활 감정을 섬세한 문체로 표현한 산문은 서정적·명상적 수필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국 수필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그 중에서도 ‘인연’ ‘수필’ 등의 작품은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이번 선집에는 ‘수필’ ‘장미’ ‘플루트 플레이어’ ‘시골 한약국’ ‘인연’ 등의 작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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