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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8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도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육성’ 사업에 250억 77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33.7% 늘어난 예산 규모다. 더불어 주민사업체인 ‘관광두레’ 사업에 6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또한 지난해보다 40억원보다 50% 증액했다.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육성’ 사업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1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진행해왔다. 지난 6년간 344건의 사업을 발굴하고, 246건의 창업과 107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문체부는 내년에 80개의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기업 입주 공간인 ‘관광벤처 보육센터’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20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관광두레 사업은 우리의 전통적 공동체인 ‘두레’와 ‘관광’을 결합한 것으로 주민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3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분야의 관광사업체를 만들고 자립할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 37개 지역에서 숙박·식음료·체험·기념품 등 다양한 분야의 156개 주민사업체, 1200여 명의 주민들이 ‘관광두레’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중 24개 사업체는 월평균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청년두레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별 관광전문인력인 두레PD도 기존 1명에서 2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관광 중소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증권형과 리워드형의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관광기업 육성펀드도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다수를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온라인 중개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2005년 영국의 조파닷컴(zopa.com)에서 시작해 한국에서는 지난해 1월 증권형 펀딩이 제도화되면서 본격적인 크라우드펀드 성장기로 진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가 적은 돈으로 단기간에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관광 산업”이라면서 “이를 위해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양질의 ‘착한 일자리’ 창출 등 관광벤처기업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