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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故 이희건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김경은 기자I 2017.07.09 10:20:56
박노수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이사장이 지난 7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KBS홀에서 열린 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재단법인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은 지난 7일 여의도 KBS홀에서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1917.6.29~2011.3.21)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고인의 유지였던 한일 양국 간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한일 화합을 염원하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이 명예회장은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 무궁화장) 뿐 아니라 88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면서 체육훈장 (청룡장)까지 수훈한 재일교포의 대부로 통한다.

이 회장은 1955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금융기관인 오사카흥은을 설립하고, 1977년에는 고국에 금융지원을 위한 제일투자금융을 설립했다. 이후 모국에 은행을 설립해 금융으로 애국을 하겠다는 재일동포들의 염원을 담아 1982년 7월 7일 대한민국 금융사상 최초의 순수민간은행인 신한은행의 창립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이 모태가 된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35년만에 자산 500조(2017년말 기준)가 넘는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잡았다.

박노수 재단 이사장은 “고인은 뜨거운 조국애와 역경에 굴하지 않는 패기, 금융보국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재일동포의 권익향상과 한일 양국의 교류 및 우호 증진과 금융을 통한 조국의 경제발전에 일생을 바친 분”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자 보다 더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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