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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예회장은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 무궁화장) 뿐 아니라 88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면서 체육훈장 (청룡장)까지 수훈한 재일교포의 대부로 통한다.
이 회장은 1955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금융기관인 오사카흥은을 설립하고, 1977년에는 고국에 금융지원을 위한 제일투자금융을 설립했다. 이후 모국에 은행을 설립해 금융으로 애국을 하겠다는 재일동포들의 염원을 담아 1982년 7월 7일 대한민국 금융사상 최초의 순수민간은행인 신한은행의 창립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이 모태가 된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35년만에 자산 500조(2017년말 기준)가 넘는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잡았다.
박노수 재단 이사장은 “고인은 뜨거운 조국애와 역경에 굴하지 않는 패기, 금융보국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재일동포의 권익향상과 한일 양국의 교류 및 우호 증진과 금융을 통한 조국의 경제발전에 일생을 바친 분”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자 보다 더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