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신입구직자의 희망연봉과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신입 초봉은 평균 285만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입 이력서 16만7326건 중 26.9%(4만5018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연봉은 2573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희망연봉을 자세히 살펴보면, ‘2200만~2600만원’이 3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00만~3000만원’(24%), ‘1800만~2200만원’(19.5%), ‘3000만~3400만원’(12.1%), ‘3400만~3800만원’(3.8%), ‘1400만~1800만원’(3.6%) 등의 순이었다.
또 사람인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44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4년제 대졸기준. 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2288만원으로 집계됐다.
즉, 실제 기업들이 지급하는 초봉과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사이에는 평균 285만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사람인은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3년 동안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3년새 172만원 높아진 것이다. 2013년 평균 2401만원에서 2014년 2457만원, 2015년에는 2513만원으로 매년 평균 57만원 가량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