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삼광글라스(005090) 주가흐름이 6거래일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유리밀폐용기와 함께 음료·주료용 유리병·캔을 만드는 업체인데, 최근 도수가 낮은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증가 기대감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삼광글라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9% 오른 1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광글라스의 주력제품인 글라스락의 해외매출이 중국과 북미를 중심으로 회복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최근 소주산업 저도화 확산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소주 도수가 낮아지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소주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병 수요가 동반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삼광글라스 유리병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9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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