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선업종이 장 초반 강세를 타고 있다.
4일 오전9시9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거래일보다 2.50%(3000원)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역시 2.60%(500원)오른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현대미포조선(010620)과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1.90%, 1.17% 오르고 있다.
이날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 선박 인도량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패권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11월 현재 올해 누적 한국의 선박인도량은 1113만CGT로 중국의 인도량보다 3.8% 앞서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조선소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인도실적도 중국에 비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시간으로 장 마감 후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조선업은 유럽의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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