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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고립된 등산객들 구조에 나섰던 800여 명의 구조대원들도 전면 대기 중이다. 구조를 위한 헬기도 띄울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도 24시간 대기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골든타임을 놓칠까 애만 태우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비 예보까지 전해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만 가고 있다.
온타케산뿐 아니라 후지산에서도 화산 폭발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후지산 곳곳의 도로는 이미 갈라졌으며 분화구의 수위도 낮아졌다. 후지산은 지난 2000년 동안 최소 43차례 분화했다. 50년에 한 번씩은 분화한 셈이다. 최근 300년 동안은 화산 폭발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시즈오카 등 주민 75만여 명은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 화산재가 도쿄 등 수도권 일대를 덮치면 12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일본은 활화산만 110개에 달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터라 그 우려는 강도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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