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B부동산신탁, 용산구 동자8지구 빌딩 선매입

김경은 기자I 2014.04.28 10:06:1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4일 KB자산운용의 부동산 사모펀드를 통해 용산구 동자동(동자8지구) 에 건설중인 오피스 및 오피스텔 빌딩 2동을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번 매입은 홍콩계 사모펀드인 거(Gaw) 캐피탈이 국내에 투자한 첫 사례다. 아울러 오피스텔로 구성된 빌딩 전체가 상업용 부동산 펀드와 매매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동자8지구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37-85번지에 위치하며 매입면적은 연면적 9만1461제곱미터(㎡) 중 7만 0714㎡ 규모로 2동의 빌딩 중 오피스동은 지하 7층부터 지상 30층으로 매입대상은 지하의 리테일 부분을 포함해 18층까지의 오피스 부분이다. 다른 1동은 지하 7층~지상 28층, 579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빌딩으로 상업용 부동산 펀드로는 최초로 오피스텔로 구성된 빌딩 전체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KB부동산신탁이 홍콩계 사모펀드인 Gaw Capital을 유치해 국내에 최초로 투자하는 건으로 Gaw Capital에서 자본금을 출자했고 나머지는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됐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홍콩계 사모펀드인 Gaw Capital이 국내에 최초로 투자하는 사례”며 “KB부동산신탁이 주선하고 KB자산운용이 펀드의 자산관리를 맡는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심지역내 오피스빌딩 매입뿐 아니라, 임대주택리츠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리츠부문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부동산신탁은 4월21일 업계 최초로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도화 임대주택리츠를 설립해 영업인가를 신청한바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