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지방경제현장방문에 나선 현 부총리는 지난 31일 포스코(005490) 광양제철소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활성화 다음 과제로 산업단지 입지문제를 전국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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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는 향후 지방 현장점검을 지속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규제 때문에 안 되는 것이 많은데 이는 시스템을 고쳐 될 일이 아니라 직접 가서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며 “규제위원회 출범으로 다 완화되고 규제가 걸러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흡사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현 부총리는 “박 전 대통령의 경제개방 관련 서적을 보면 현장 확인을 대단히 강조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새마을 운동에 사용된 시멘트 포대를 일일이 확인하고 산림녹화 현장도 직접 찾아 확인했다”며 “(박 대통령도) 확인해야 한다고 많이 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하반기 정책 방향과 관련, “투자와 기업활동 활성화를 기본으로 삼고 서비스산업에도 신경 쓸 것”이라며 “투자 자금이나 수익전망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규제 완화에 더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학기(하반기)에는 중국이 좀 흔들리는 것으로 보여 수출이 만만찮아 보인다”며 “경기 회복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도 턴어라운드가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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