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수는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끝내고 왔습니다. 법질서 테두리에서 최소한의 한계인 차별금지법 같은걸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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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트위터에 “나름 할 말은 다 했습니다. 발언 시간이 극히 제한될 거 같아 다양한 논의를 꺼내는데 부담이 컸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참석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일베 그리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였다.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 외에도 진성호 전 국회의원, 이재교 변호사, 이호중 서강대 교수, 이택광 경희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방송에서 이재교 변호사는 “(일베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은)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너무 정색하고 달려드는 게 문제다”며 “정당이 나서서 폐쇄를 운운하는 게 더 우습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도 이 변호사의 의견과 궤를 같이 했다. 그는 ‘5·18을 폭동이라고 하는 등 도 넘은 행동을 하는 일베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에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며 반박했다.
이에 대해 곽 교수는 “일베는 하급문화라고 해도 이건 B급이 아니라 Z급 수준”이라며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정리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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