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AD모터스(038120)는 유상증자 대금 가운데 100억원을 투자, 전기차 생산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AD모터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AD모터스는 유상증자 대금 150억원 가운데 생산시설 확충에 100억원, R&D 자금으로 30억원, 일반 운영자금으로 2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재 화성 공장에서 저속전기차 모델 `체인지`를 생산하고 있으나 셀 조립 생산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다"면서 "현재는 하루 최대 생산 가능한 차량수가 20여대 수준에 불과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100억원 투자하면 2012년까지 연 1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면서 "향후 판매기반의 확대 및 영업확대, 신제품 차량 생산 등을 위해선 이번 유증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D모터스는 또 최대 시속 100km/h인 도시형 전기차 `CO-VI(가칭)`를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사양 확정 및 디자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증 대금 가운데 일부분은 이 모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AD모터스는 1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100%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무상증자 기준일은 12월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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