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JBS와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현재 최종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르면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JBS는 지금까지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공 사업에만 집중해 왔으며, 반면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닭고기 사업에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 하는 문제, 대형사들의 진입으로 사정이 어려워진 미 영세 양계업체들의 반발도 적지 않은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지난 해 JBS는 미국 대형 쇠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 비프를 인수했고 2월엔 내셔널 비프 패킹도 인수하려 했다가 접은 바 있다. 2007년에도 미 육류업체 스위프트 & Co.를 사들였다.
한편 이번 M&A는 일련의 대형 계약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1일 월트 디즈니의 마블 엔터테인먼트 인수와 베이커 휴즈의 BJ 서비시스 인수에 이어 2일엔 이베이의 스카이프 사업부를 사모펀드 투자자 컨소시엄이 인수하며 동면에 빠졌던 M&A 시장이 다시 급팽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관련기사 ☞ M&A 시장, 동면 끝내고 `기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