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장중 연고점 기록을 새로 쓴 코스피가 144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피는 간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긍정적 경기 전망에서 비롯된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루비니 교수가 "시각이 변한게 없다"는 해명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줄인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매물 공세도 만만찮다.
17일 오전10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36%, 5.18포인트 오른 1437.40을 나타내고 있다. 새 연고점 1445.60에서 10포인트 가까운 상승폭을 도로 내놨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째 매수 우위로 자리잡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55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는 2784계약 매수 우위다.
기관도 투신권과 증권 중심으로 매수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10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773억원 매수우위로 잡힌다.
다만 개인은 1647억원 어치 순수하게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일 상승폭이 컸던 은행업이 약세로 돌아섰으며, 기계업, 운수창고업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서도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차,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등이 강세를 띠는 반면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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