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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크라이나는 드론과 관련 기술을 며칠, 때로는 몇 주 만에 전장 환경에 맞게 개량하고 있다”며 “우리(미국)의 주기는 몇 달, 몇 년”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산업계와 더 긴밀히 협력하고 기술 개량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런 속도 차이가 발생한 배경도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의 생존과 인명이 걸려 있어 빠르게 적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맥기는 미국이 전면전을 겪지 않는 상황에서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격차를 줄일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을 확보하는 데 그쳐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전장에서 얻은 교훈을 미군의 전투 방식과 훈련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더 적극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앤드루 피크(Andrew Peek)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우크라이나의 양산 능력에 주목했다. 작동하는 시제품을 만든 뒤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방산업체가 겪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우크라이나가 성공적으로 건너고 있다는 평가다.
피크는 우크라이나가 드론 시제품을 개발하고 전장 환경에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 확대까지 연결했다며, 미국도 이를 어떻게 따라 할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맥기는 기술 혁신만으로 전쟁의 지속 능력을 설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우크라이나를 지탱하는 핵심으로 국가를 지키려는 의지와 동맹·협력국의 지원, 인구와 방위산업 기반을 꼽았다. 드론과 AI, 통신 기술의 발전도 이런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러시아 역시 전장에 적응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만의 혁신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 모두 전선을 크게 돌파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빠른 기술 개량이 전투에 중요하더라도 곧바로 전쟁 전체의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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