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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中 새 무역합의 도달”…대만·한반도 문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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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9.25 0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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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산업계·국민·세계경제에 좋은 소식”
구체적 합의 내용 미공개…트럼프 “더 나은 합의”
시진핑 “美, 대만독립 반대 입장 유지해야”
중동·우크라·한반도 의견 교환…AI 대화·협력도 제안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고 중국 측이 밝혔다. 두 정상은 인공지능(AI)과 대만 문제뿐 아니라 한반도와 중동, 우크라이나 문제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미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AFP)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미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협상을 진행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측은 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협력은 양방향”이라며 미중 경제·무역 관계를 안정시키려면 협력할 사안은 늘리고 문제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등과 존중, 호혜의 정신을 유지하면 문제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양국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새로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측이 대화를 계속해 “더 나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美, 대만독립 반대 입장 유지해야”

민감한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기존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유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미중 전략적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모두 AI 강국으로서 경쟁도 하지만 협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AI 대화를 계속하면서 기술의 위험과 이익을 논의하고 AI가 오용·악용되는 것을 함께 막자고 제안했다. 특히 인간이 AI 기술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AI가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라며 양국이 대화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다.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문제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이란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의 조속한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각국의 주권과 안보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이란이 기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로 복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궤도로 돌아가 핵 문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협력을 중심에 두고 경쟁은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이견은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언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언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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