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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는 이달 2일 캄보디아에 도착해 이틀 뒤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A씨가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부부는 A씨의 시신을 차에 실어 옮긴 뒤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있어 폭행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피해자가 33세 한국인 여성 변아영이라며 신원을 공개했다 ‘BJ아영’으로 활동했던 그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 등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는 지난 3월 “비제이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 열심히 살겠다”는 글을 업로드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1일이 변씨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에는 무허가 병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던 유명 방송인 출신 서세원씨도 지난 4월 20일 프놈펜에 있는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67세의 나이로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