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닮은 가상인간, 10분만에 만들어 보세요

가상인간 영상생성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 / 솔트룩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나만의 가상인간’ 제작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로 세 번째 CES가 참가하는 솔트룩스는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 부스를 차렸다. 참관객은 부스 내 마련된 체험존에서 나를 닮은 가상인간 만들기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영상 데이터 확보를 위한 촬영과 가상인간 제작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음성은 전시장 환경 상 동시 녹음을 진행하기 어려워 자회사인 플루닛스튜디오가 보유한 음성 데이터를 합성해 생성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간은 약 5분 내에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AI 기반 가상인간 영상 생성 플랫폼인 플루닛 스튜디오는 의상과 자세 등을 조합해 만든 가상인간에 다양한 꾸미기 소스와 편집 효과를 더해 단 몇 분 만에 사진·영상 콘텐츠를 만들게 해준다.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거래를 위한 대체불가토큰(NFT)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CES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가상인간 ‘한지아’도 선보인다. 부스를 소개하는 기능을 갖춘 한지아는 신체를 터치했을 때 보이는 리액션 기능과 고도화된 대화 모델을 탑재했다. 가상인간 제작 체험존 일정 예약 업무도 담당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솔트룩스의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플루닛 스튜디오 이외에도 ‘워크센터’ ‘구버’ 등의 서비스를 통해 B2B와 B2C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지난해 주최한 ‘2021 AI코리아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