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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KBS라디오 프로그램인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인터뷰에서 “새 정부 집권 초기 6개월은 후반기 1년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이 기간 당이 비상체제 또는 임시체체로 가는 것이 과연 정국 운영에 적합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이후 국민의힘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한 것과 관련, 당헌당규에 부합한 적절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나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심각한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1년 동안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취임 당시 당 지지율 20%였던 40%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결국)대선을 이기는 결과를 낳았다”며 “당헌당규의 해석에만 의존해서 6개월을 (당 대표 공석상황으로)그냥 가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또 추락하는 당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권성동 원내대표의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관례이기도 하고 법적 제도이기도 한 별정직 채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