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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장은 전날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을 본 소감을 묻는 사회자에게 “(윤 전 총장이) 좀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얘기를 했는데, 제일 아쉽게 본 것은 정치지도자가 되겠다는 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분의 선언문에는 설득보다는 감동이 들어갔어야 했다. 어제 선언문 쭉 보고 일문일답을 봤는데 뭉클하고 설레고 기대하고 그런 감동이 빠져 있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메인메뉴가 없었다. 큰 화두를 던졌어야 되는데 임팩트가 부족했다. 본인이 정치선언하고 출마한다고 결기를 밝히면서 흐름을 끌어가야 되는데 그게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입수했던 X파일은 이미 파기를 했다고 했으나, 여전히 다른 형태의 X파일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 보니까 여의도에 11가지 버전이 돌아다니더라. 기자들이 확인을 해달라고 보내주는데 (내가 가졌던 X파일은) 거기 없었다”며 “전자파일로 받은 게 아니라 나는 프린트 된 문서로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다니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제 2, 3의 X파일은 또 다시 등장할 것이라며 “검증이란 것은 당연히 거쳐야 될 관문이다. 지금 안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어느 캠프에서나 당에서는 다 만들 것”이라며 “X파일이라고 규정돼서 자극적인 단어 때문에 논란이 됐었던 것 같은데, 하나의 검증자료고 일어날 일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