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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이날 열린 주례 브리핑에서 “경제 성장률이 실업률을 넘어선 것은 10년만”이라면서 “대통령이 실수로 ‘0’을 추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GDP 성장률(4.2%)이 100년만에 처음으로 실업률(3.9%) 높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2016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면 GDP (성장률)은 4.2% 대신 마이너스 4%였을 것”이라며 “나는 규제와 세금 감면을 통해 아름다운 경제 엔진을 가능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00년 만이라는 수치는 맞지 않았던 것.
또 트럼프가 일자리 관련 경제지표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난 주말에 말한 것에 대해서도 실업률이 3.9%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역사상 가장 좋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 실업률은 현재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역사상 최저점은 1953년 2.5%를 기록한 때였다.
또 경기 회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실업률 하락과 집값 상승 또한 작년부터 급작스럽게 회복한 것은 아니라고 CB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