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해 보유 파이프라인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양한 연구개발(R&D) 모멘텀에 따라 주가 재평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업체 네이처셀은 메디포스트와 마찬가지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 인트스템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스트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조인스트템은 미국 임상 2상을 마쳤으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스트로스템은 미국 1/2a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외 파이프라인 가치를 인정받아 시가총액이 2조 8000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로 미국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티슈진의 시가총액 역시 3조원”이라며 “메디포스트도 카티스템으로 미국 임상 2상 중이며 국내에서는 연골재생 개념의 완치 치료제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로스템은 올해 2월부터 미국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라며 “카티스템의 국내 성과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나머지 해외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