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차기 원내대표 도전과 관련,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금 상황이 제가 나서야 될 때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이 총선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원유철 원내대표 비대위 체제를 선택한 것과 관련, “ 고육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이 권한을 행사한다든지 당의 틀을 바꾼다든지 그런 일이 아니고 전당대회를 그냥 관리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외부인사를 들여다가 전당대회까지 관리하는 비상대책위원장도 궁색하다”며 “당 문제를 수습하지도 못하는 나약한 모습, 책임 못지는 모습, 이런 건 국민들에게 오히려 더 많은 반감을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 “대충 5월 초에 원내대표를 뽑는다”며 “상황이 이렇게 된 경우라면 빨리 원내대표를 뽑고 전당대회를 관리하게 되는 비상대책위를 원유철 대표가 넘겨주는 그런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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