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와 이마트(139480)가 신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삼성생명(032830)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6분 현재 신세계는 전거래일 대비 7.16% 오른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7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마트 또한 강세를 띠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게에 따르면 전날 신세계와 이마트는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600만주를 시간외 주식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전날 종가인 11만6500원 대비 6.27% 할인된 10만9200원에 팔았다. 총 매각 규모는 6552억원에 이른다.
국내 투자자 26%, 해외 투자자 74% 각각 참여해 해외쪽 관심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블록딜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수요예측 참여자들도 많았지만 워낙 블록딜 물량이 많다 보니 예상가 하단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4.29% 내린 1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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