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6일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대상과 증인 채택에 있어서도 어떠한 성역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청문회 일정과 세부상황 이번주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자들을 모두 출석시켜서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검찰이 이명부 정부를 타깃으로 자원외교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야당 원내대표가 청문회에서 성역없는 증인 채택을 주장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도 이번주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며 “4대강이 빠진다면 이완구 총리가 말한 부정부패 척결은 시작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정책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해 면밀하고 꼼꼼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국정원은 정치중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만만치 않다”면서 “가까운 가족들 상당수가 외국 국적이거나 이중국적자다. 울산대 초빙교수 시절엔 정치활동금지 조항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朴대통령,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 인사청문 요청
☞ 靑 비서실장에 이병기..국정원장에 이병호(상보)
☞ 신임 국정원장에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