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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류정한과 가수 박효신, 팝페라 가수 카이 등 3인이 한국 첫 팬텀으로 나선다. 이들 3인방은 오는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팬텀’에서 주인공 팬텀 역을 맡게 됐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가창력, 음악에 드라마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들 3인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상 수상자인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원작인 가스통 르루의 추리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가장 충실히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서는 31년 만의 초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면 뒤 흉측한 얼굴을 감춘 채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주인공 팬텀의 유년기와 그 부모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흥행시킨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하고, 음악감독에 장소영 등 국내외 유명 제작자가 참여한다. 02-1577-64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