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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9·1대책 이후 첫 강남 재건축 '상아3차' 수주

양희동 기자I 2014.09.04 09:27:48

재건축 통해 최고 31층, 416가구 규모 탈바꿈

△‘상아3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상아3차(삼성동 22)는 현재 230가구(3개동)규모인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총 416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상아3차는 내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같은해 12월 착공 및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강남의 중심인 삼성동·청담동 생활권으로 한국전력 본사 부지 등과 연계 개발될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주변 편의시설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고 올해말 9호선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을 이뤄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삼릉초와 경기고, 영동고 등 강남 학군이 가까워 교육 환경도 좋다.

현대산업개발은 치열한 경쟁 끝에 강남 알짜 재건축 단지를 수주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아이파크’의 브랜드 파워를 꼽았다. 이에 따라 상아3차 재건축사업을 고급아파트로 명성이 높은 ‘삼성동 아이파크’에 버금가는 삼성동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강남에는 대치 아이파크, 도곡 아이파크, 테헤란 아이파크 등 현대산업개발이 기존에 준공한 재건축 단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삼성동 아이파크와 인접한 것이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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