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실각에도 박봉주 건재 확인…공개활동 활발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 김정은 정권의 2인자였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이 확인된 이후에도 박봉주 내각 총리는 7일 공개활동을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총리가 창립 61주년을 맞은 국가과학원을 찾아 과학전시관을 돌아보고 새 기술과 제품 개발에 노력하는 과학자, 기술자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박 총리는 이어 현지에서 ‘일꾼협의회’를 열고 은정과학지구를 정보기술, 나노기술, 에너지공학 등 첨단과학기술의 개발·보급기지로 잘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중앙통신은 전날에도 박 총리가 평양 대동강 기슭에 있는 종합적인 치료봉사시설인 문수기능회복원의 개원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박 총리는 장성택 부위원장과 함께 2002년 자본주의 시장경제 요소를 일부 도입한 7·1경제경제관리개선 조치를 주도한데 이어 김정은 정권에서도 경제개발구 등 주요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