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전남 신안, 무안군 낙지 어민들이 서울시의 `카드뮴 낙지 머리` 발표와 관련해 큰 피해를 보았다며 8일 서울시를 항의 방문해 사과와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무안지역 낙지잡이 어민들로 구성된 탄도만낙지연승공동체는 "서울시 발표로 낙지가 팔리지 않아 보름 넘게 조업을 중단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낙지 머리가 안전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를 근거로 충남 서해안 낙지 생산 어민들과 연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피해를 본 낙지 어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인 피해 내용을 조사하겠다" 고 말했다.
또 8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 `서울시 발표가 잘못돼 어민들에게 피해를 끼친데 대해 사과한다`는 사과문을 게재토록하고, 시료(낙지)를 채취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검사결과는 정확하다" 고 맞서고 있어 `낙지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서울시가 발표한 국내산 중금속 검출 낙지 중 일부가 중국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생겼군요" "서울시 혹시 중국 낙지로 검사한거 아냐?" "누구말이 맞을지 무진장 궁금타~" "생계가 달린 문제니 민감할 수 밖에... 어민들의 검사 결과가 맞았음 하는 바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
☞(와글와글 클릭) 슈주 `신동` 결혼 임박했나?
☞(와글와글 클릭) 이외수 vs 진성호 트위터 설전 `외진요 등장?`
☞(와글와글 클릭)`압구정 사과녀` 정체 알고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