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삼성그룹이 중소 태양광업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데일리 보도에 태양광업체들이 동반 강세다.
2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에스폴리텍(050760)과 오성엘에스티, 에스에너지 등 태양광주는 모두 급등세다. 에스폴리텍은 삼성그룹 계열사가 직접 최대주주측에 인수를 제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에스에너지(095910)는 삼성물산과 태양광사업을 진행 중이란 점이 부각되며 4% 내외 강세다.
오성엘에스티 역시 태양광사업을 진행 중이란 점이 부각되며 7%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날 이데일리는 삼성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이 에스폴리텍 인수를 위해 이 회사 최대주주와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향후 M&A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현재 에스폴리텍이 삼성측과 공동으로 EVA시트 관련 생산 연구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이 태양광에너지 사업에 대한 속도를 내면서 기술력이 뛰어난 강소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 같다"며 "에스폴리텍 경영진에게도 회계법인을 통해 직접 인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