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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오병욱 사장 신규 사내이사 선임

윤종성 기자I 2010.03.12 10:25:42

현대重, 제 3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1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제 36기 주주총회에서 오병욱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이재성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송정훈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정관 일부를 변경해 해상운송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영업보고를 통해선 지난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1422억원, 2조22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465억원이었으며, 자산총액은 24조872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10년 사업목표로 매출 21조5500억원, 수주 177억달러, 시설투자 4725억원, 기술개발투자 2463억원을 설정, 발표했다. 1주당 3500원(시가배당률 2.10%)씩 총 2,122억원의 현금 배당도 실시키로 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체질 개선과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는 의안으로 상정된 5개 안건들이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승인됐으며, 개회에 앞서 울산 USP 챔버 오케스트라의 ‘캐논 변주곡’, ‘디베르티멘토’ 등 클래식 연주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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