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SK에너지(096770)가 내비게이션 무선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주유소에서 고객 차량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에너지 카라이프(car life) 사업부는 30일 현대기아자동차와 서린동 SK빌딩에서 `SK에너지 디지털허브를 사용한 현대기아차 차량관리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전국 SK에너지 주유소에서는 현대기아차 차량을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차량정보 수집 단말기`를 장착한 현대기아차 차량 고객이 SK주유소에 진입하면 주요소에 장착한 블루투스 송수신 장치와 차량 내 단말기 간 교신을 통해 맞춤형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차량 진단은 물론 정비 서비스 안내와 경제 운전 가이드 등 맞춤형 서비스를 내비게이션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운전자는 주유소 방문 시마다 차량을 진단 받을 수 있어 차량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출시되는 신차 일부 기종부터 `차량정보 수집 단말기`를 장착할 예정이며 점차 대상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도성 SK에너지 Car Life 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산업간 크로스오버를 통한 컨버전스 시장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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