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0일 코스피가 약보합권이긴 하지만 꾸준히 145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개장초 뉴욕증시 급락으로 143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후 이로 인한 충격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환·채권 등 여타 금융시장의 모습이 견조하면서 9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는 양상이다.
주식시장 내부에서는 증권주와 건설주의 강세가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지만,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과 유진투자증권(001200)의 매각설 등이 겹치면서 증권주로 시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서 또 한번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천명되면서 건설시장의 규제 완화가 고려될 것이란 기대감이 건설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증권주는 3.55%, 건설주는 1.99%의 강세다. 증권주 중에선 한양증권(001750)과 교보증권, 대우증권 등 M&A 이슈가 부각됐던 종목들이 상승폭이 크다.
건설주 중에선 신한(005450)과 금호산업, 경남기업(000800) 등이 움직임이 좋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30%) 하락한 1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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