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핵심 사업부문인 휴대폰이 1분기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2분기 통신부분 매출은 전분기대비 2% 증가한 6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 통신부문 매출은 전분기 7조4800억원보다 늘어난 7조87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7900억원으로 전분기 9300억원보다 1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8900억원으로 전분기 1조1000억원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4570만대로 전분기 4630만대보다 1%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 및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선진시장 수요 약세에도 중고가 신제품 판매 호조와 국내 3G서비스 본격화, 햅틱폰 등 전략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ASP는 1분기 141달러에서 143달러로 증가했다. 소울과 햅틱폰 등 하이엔드 전략모델 판매 증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베이징 올림픽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견조한 두자리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정보통신부문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선진시장 경기 침체 지속과 물가상승 등 악재에도 신제품 출시 강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하반기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3G 시장 활성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 증가로 상반기보다 10%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폰 등 신모델 다수 출시로 고가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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