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우건설·금호산업, SOC지분 2400억 매각

배장호 기자I 2008.03.14 10:54:53

국민연금이 단독으로 투자한 펀드에
대한통운 인수금융 호조, 예정 절반만 처분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대우건설(047040)금호산업(002990)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지분 일부를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인프라펀드에 매각했다.

SOC 지분을 인수한 `미래에셋맵스NPS인프라사모증권`펀드는 국민연금이 단독으로 투자한 인프라펀드. 따라서 이번 SOC 사업 지분을 넘겨 받은 실제 주체는 국민연금이다.

이번 SOC 지분 매각으로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은 약 24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하던 5000~6000억원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당초 이들 건설사들은 대한통운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 SOC 지분 전부를 팔 계획이었으나, 예상을 넘는 인수금융 실적에 힘입어 보유 지분의 절반 정도만 처분했다.

국민연금으로서는 이번 SOC 지분 인수로 최소 연 6%~10% 이상의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으로부터 넘겨받은 SOC사업이 정부로부터 일정 수익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대우건설 11년만에 파키스탄 재진출
☞제3경인고속화도로 건설 6120억 PF 약정 체결
☞대우건설 현금성자산 1조원..업계 1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