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대우건설(047040)과 금호산업(002990)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지분 일부를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인프라펀드에 매각했다.
SOC 지분을 인수한 `미래에셋맵스NPS인프라사모증권`펀드는 국민연금이 단독으로 투자한 인프라펀드. 따라서 이번 SOC 사업 지분을 넘겨 받은 실제 주체는 국민연금이다.
이번 SOC 지분 매각으로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은 약 24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하던 5000~6000억원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당초 이들 건설사들은 대한통운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 SOC 지분 전부를 팔 계획이었으나, 예상을 넘는 인수금융 실적에 힘입어 보유 지분의 절반 정도만 처분했다.
국민연금으로서는 이번 SOC 지분 인수로 최소 연 6%~10% 이상의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으로부터 넘겨받은 SOC사업이 정부로부터 일정 수익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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