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던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16일 두산산업개발(011160)은 대구 범어 `두산위브 더 제니스` 49평~77평형 총 1481가구의 청약접수를 3순위까지 마감한 결과, 총 3252명이 몰려 평균 2.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형별로는 49평형이 20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293명이 몰려 1.47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을 마쳤다. 또 67평형 176가구는 3순위까지 779명이 청약해 4.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평형도 3순위에서 모두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구지역이 최근 분양물량 집중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분양에 어려움이 큰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청약결과"라며 "대구의 랜드마크 사업임을 홍보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한 것이 수요자들을 모으는데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최고층에 들어서는 87평~99평형 펜트하우스가 대구지역 최고가인 평당 1790만원대에 분양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분양가 비난이 제기됐었다. 이에 회사측은 펜트하우스를 이번 분양에서 제외키로 했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의 분양가 인하권고에 따라 일반아파트 49평~77평형의 분양가를 당초 분양신청가(평당 1239만~1343만원)보다 낮춘 평당 1198만~1298만원으로 책정했다.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