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는 25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정기총회에서 ‘15점 3게임제(3x15)’ 도입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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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는 경기 시간 단축과 박진감 제고, 중계 편성 효율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장기전 감소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을 줄이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경기 구조 자체가 달라지는 만큼 전략 변화는 불가피하다. 한 게임 점수가 21점에서 15점으로 줄어들면서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초반 실수 하나가 곧바로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반 뒤집기’ 운영은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
이는 한국 대표팀의 강점과도 맞물린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는 강한 체력과 끈질긴 수비,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상대를 무너뜨리는 스타일이다. 경기 호흡이 짧아지면 이런 ‘뒷심 배드민턴’의 위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변화에 국가대표팀의 경기 전략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수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해 세계 무대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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