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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물이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렸다. 이를 발견 못한 A씨는 우산을 쓰고 길을 걷다 맨홀 아래로 빠졌다.
이를 지켜본 인근 상인 2명이 막대 등을 이용해 깊이 2m가 넘는 맨홀 아래로 내려가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구조한 한 상인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사다리가 이렇게 있는데 여기까지 잠기고 호흡만 할 수 있게끔 해서 힘이 다 빠진 상태로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방 등에 따르면 다행히 A씨는 부상을 입지 않아 자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에 0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145.5㎜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오후 1시까지 호우 피해 신고가 36건 접수됐다. 경찰에도 호우 피해와 관련해 총 74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지난 2022년 8월 서울 서초구에서는 집중호우에 40~50대 남매가 맨홀 아래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집중호우 때 맨홀은 도시의 시한폭탄이 되며 2022년부터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설치는 거의 안 된 수준이다.
기후변화로 올해도 역대급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장마철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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