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조 1363억원, 영업이익은 189.1% 증가한 118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남현 연구원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폴란드향 K2 매출의 진행률 인식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양호한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또한 레일솔루션 부문의 이익률 역시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은 1차와 유사한 180대로 연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이번 2차 계약에는 K2PL 물량이 포함되어서 옵션이 추가되고, 계열 전차 물량이 추가 계약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2차 계약 금액은 1차 계약 규모인 4조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에 더해 2025년 초 루마니아향 K2 전차 수출 계약까지 순조롭게 체결된다면 영업이익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폴란드 2차 계약과 루마니아 수출 계약 체결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2026년 영업이익 감소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리레이팅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수출이 발생하면서 미래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2025년부터 18조원 규모의 중동 전차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