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유산 전시·연구 협력 등
대중서 출판 등 협력사업 추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왕실 유물 연구를 위해 국내외 미술관이 힘을 모은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국 경기도자박물관·아모레퍼시픽미술관 및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덴버미술관과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실유산의 전시, 연구,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선왕실유산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왼쪽부터), 크리스토프 하인리히 덴버미술관장, 임수아 클리블랜드미술관 큐레이터, 전승창 아모레퍼시픽미술관장, 강명호 경기도자박물관장이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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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유수의 박물관·미술관이 협력하는 ‘조선왕실유산 프로젝트’는 그간 각 기관에서 축적해온 유·무형의 조선왕실유산에 대한 풍부한 연구 성과를 더 많은 국내외 대중이 더욱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선왕실유산과 관련한 전시, 교육, 연구의 상호 협력 △조선왕실유산을 활용한 행사, 출판, 홍보 등의 공동 기획 △5개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협조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조선왕실을 주제로 향후 3년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및 전시 연계 현장체험, 조선왕실 도자기 제작소인 광주 가마터 답사 등 관광(투어)프로그램, 조선왕실유산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 조선왕실 문화유산을 총체적으로 다룬 대중서 출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