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대통령, 어쩔 수 없이 인적 개편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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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2.07.20 09:29:11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허태열 전 비서실장, 朴 전 대통령 취임 5개월만에 사퇴"
대통령실 인적쇄신 최우선으로 꼽아
권성동 대행체제엔 우려…"조기전대 일리 있는 얘기"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어쩔 수 없이 당·정·대통령실 인적개편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6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내홍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오늘 아침에 허태열 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도 인터뷰를 통해서 그러한 것을 지적했던데 허 실장도 박 대통령 취임한 지 5개월도 못 돼서 비서실장과 수석 네 사람이 책임지고 물러났다”며 “그런데 그러한 것이 너무 지금 빨리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인적쇄신의 최우선 대상으로 대통령실을 지적하며 “현재 대통령실에 실장이 어디 있으며 정무수석은 뭐 하고 있습니까”라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높은 부정평가 주요 원인은 ‘인사’라며 인재 추천과 검증에 소홀했던 대통령실 책임이 크다고 거듭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방향으로 “이번에 변양균 경제고문처럼 자기 사람이 아니더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두루두루 잘 쓰면 저는 잘되리라고 본다”면서 ‘비검찰’ 출신 인사 기용을 조언했다. 이어 “서청원, 이재오 이런 분들을 정치고문으로 한 번쯤 모셔다가 그런 분 얘기들도 잘 듣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권선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와 관련해서도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저렇게 나가서 지방 돌고 조용하진 않지 않느냐. 저는 큰 문제가 오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권성동 직무대행은 (임기를) 6개월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당내에서도 직권여당이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어떻게 가느냐, 임시전당대회라도 빨리 열자 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께서도 당이 굉장히 실망스러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아시고 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의힘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책임 있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조기 전당대회 전제조건인 이준석 대표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선 “이 대표도 당을 위해서 자기가 어떤 결단을 내려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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