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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시원하게" 휴비스, 냉감섬유 '듀라론-쿨'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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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2.05.03 09:03:28

판매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도 3배 늘려
"의류용 냉감 소재 등 프리미엄 라인 확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휴비스는 최근 냉감 섬유 ‘듀라론-쿨’(Duraron-Cool) 생산능력을 판매량 증가에 맞춰 종전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친다고 3일 밝혔다.

냉감 소재는 모시나 삼베 등과 마찬가지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열 전도율이 높은 철 의자를 만지는 순간 열 에너지가 한번에 빠져나가 차갑다고 느끼는 것처럼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원리를 이용해 냉감 소재가 개발됐다. 듀라론-쿨은 면이나 나일론보다 열 전도율이 높아 사용자의 체온을 빠르게 침구로 전달해 체온을 낮춘다.

이뿐 아니라 듀라론-쿨의 원료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은 특성상 물과 친화력이 낮은 소수성을 지녀 수분이나 땀을 잘 배출한다. 세탁할 때도 빠르게 건조되고 잘 오염되지 않아 관리가 쉽다.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오래 사용해도 헤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특히 휴비스는 염색이 잘되지 않는, PE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생산 단계에서 염료를 투입한 컬러 원사를 개발해 따로 염색 공정이 필요 없도록 했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휴비스(079980)의 듀라론-쿨은 주로 차렵이불이나 매트리스 패드 등 침구류에 사용된다. 휴비스는 한 단계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의류용까지 개발해 스포츠 의류나 속옷용으로 상업화할 계획이다.

김봉섭 휴비스 본부장은 “평년보다 빠르고 긴 무더위가 예상된 데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냉감·위생 능력이 뛰어난 듀라론-쿨에 대한 브랜드 업체의 관심이 아주 높다”며 “향후 피부 저자극 냉감 원사, 항균 기능을 부여한 냉감 원사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비스의 ‘듀라론-쿨’을 적용한 침구. (사진=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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