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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투표율로 막내린 사전투표…누가 웃을까?

이영훈 기자I 2022.03.05 23:40:21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4일 오전 6시부터 이틀간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사전투표가 역대 최대인 39.93%의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하며 끝났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보다 10.87%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이자 사전투표 최고치였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6.69%)보다 10.24%포인트 높다 이틀간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1632만 3602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남(51.45%) 투표율 1위였고, 2,3위도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북(48.63%)과 광주(48.27%)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합지역인 경기도(33.65%)였고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제주(33.78%), 대구(33.91%) 등이었다. 서울은 (37.23%)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웃돌았다.

하루 20만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예전엔 찾아볼 수 없던 진풍경들이 연출됐다. 전국 많은 투표소에서 확진·격리자용 기표소 투표함이 설치돼 있지 않아 선거관리원이 바구니나 쇼핑백에 투표용지를 담아 옮긴 후 대신 투표함에 넣는 상황이 벌어졌다.

방역당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방역당국이 외출 시각으로 허용한 오후 5시부터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는 안내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확진자가 일반 투표줄에서 대기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에 코로나19 유증상자 임시기표소가 설치돼 있다.(왼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약 7만명 급증한 26만6853명을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오른쪽)


사전투표가 끝난후 투표함은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이 동반한 상태로 구·시·군선관위로 이송돼 출입이 통제된 상태에서 CCTV로 24시간 촬영 중인 곳에 보관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에 코로나19 유증상자 임시기표소가 설치돼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에 코로나19 유증상자 임시기표소가 설치돼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내 임시 기표소 앞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투표사무원에게 기표지를 제출하고 있다.(사진=뉴스1)
5일 오후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에서 바구니와 박스 등에 투표용지를 모아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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