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7% 오른 3416.16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8.16%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3.18%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상황 관련 해외 공급망을 국내 생산으로 돌려 근본적인 공급을 확대하도록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임금을 깎고 미국인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방안이 있지만 나는 그보다 더 나은 방안을 가지고 있다”며 “비용을 줄이고, 임금을 줄이지 말아라. 미국에서 더 많은 차와 반도체를 만들자. 외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대신 미국에서 그것들을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