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 2019년부터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지역 특화모델 발굴과 분야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고 수소경제 4대 분야(생산, 저장·운송, 활용-연료전지/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자체 공모절차를 거친 결과 전북(생산-그린수소), 인천(생산-바이오·부생), 강원(저장·운송), 울산(모빌리티), 경북(연료전지)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지역별 예타사업 신청을 위한 기획보고서 작성과 재정당국과의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후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5개 지역 강점요소를 반영해 수소 생산 인프라, 저장·운송 산업지원, 연료전지와 모빌리티 기술지원 센터 등 지역별 수소산업 기반 조성을 주요 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생산(전북)은 새만금과 연계해 100㎿ 규모 수전해 설비단지 조성 등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바이오·부생수소 생산(인천)은 수도권 매립지 활용 바이오가스 연계 수소생산과 부생수소 등 다양한 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장·운송 인프라(강원)는 삼척 LNG 기지를 활용해 액화플랜트 구축 등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을 해 나가기로 했다. 연료전지·발전(경북)은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부품성능평가와 국산화 지원 등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소 모빌리티(울산)는 수소차와 수소 지게차 등 건설·산업기계 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에 지역과 함께 협력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