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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생명연구부장에 ‘민간전문가’ 성순기 박사

조용석 기자I 2021.07.18 12:03:07

21년간 기업 연구소 근무한 농림생명 전문가
국장급 개방형 직위인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 임용
정부헤드헌팅 70호…“산림생산성 향상 기여”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에 성순기(사진) ㈜팜한농 유전자원연구팀 박사가 임용됐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70호다.

(사진 = 인사혁신처 제공)
18일 인사혁신처와 산림청은 성 박사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국장급 개방형 직위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산림생명자연연구부장은 산림생명정보 발굴·활용, 신품종 개발 및 육성, 산림생명자원의 기능 증진 기술 개발 연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 박사는 약 21년간 기업연구소에서 목본식물의 생명공학연구, 농화학 분야의 바이오 연구 및 기술사업화 기획 등을 총괄한 농림생명 연구 전문가다. ㈜한솔제지에서 기술연구소 생물산업연구부장, ㈜팜한농(전 동부한농) 생명공학연구소장, 바이오소재연구센터장, 식량종자개발팀장을 역임했다.

특히 성 박사는 팜한농에서 종자연구에 분자마커 육종시스템을 최초로 도입·구축해 △기능성 형질 지표로의 개발·활용 △고순도 종자 생산용 육종자원 개발 △잡초방제 신기술(유전형질) 개발 등의 성과를 올렸다. 자원 발굴 및 연구를 통한 기술 상업화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인사혁신처와 산림청의 설명이다.

성 박사는 “민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림생명자원분야의 기술 개발 및 우수 품종 연구 활성화를 통해 산림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 또는 지원 안내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70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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