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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전체 겨울철새의 수는 전월 대비 64% 증가했고 오리?기러기?고니류등 오리과 조류의 수는 전월 대비 56%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철새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류인플루엔자에 민감한 오리과 조류가 본격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비해 겨울철새의 분변시료 검사물량을 더 확대하고, 상시 예찰 철새도래지 수를 확대하는 등 예찰 활동을 추진한다. 또 간월호, 남양만, 시화호, 낙동강하구, 임진강 등 철새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 활동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동물원 등 조류 전시·관람·보전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각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진단하도록 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민감한 오리과 조류의 분포와 이동현황,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등 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제공헤 농가 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최선두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확산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가급적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